SAP HANA가 가져온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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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는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다. 컴퓨터의 보조기억장치(디스크)가 아닌 주기억장치(메모리)에 데이터를 상주시키면서 처리한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메모리는 컴퓨터 전원이 꺼지면 데이터가 사라지는 특성(휘발성)이 있어서 데이터를 상주시키는 공간이 될 수 없다. 이 때문에 기존에는 디스크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메모리에 불러와서 처리를 한 후 다시 디스크에 저장했다.
그러나 HANA는 이런 개념을 바꿨다. 메모리에 전체 데이터를 놓고 처리했다. 대신 데이터를 수시로 디스크에 백업한다. 전원이 나가도 디스크에 백업된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가 휘발되지는 않으면서 메모리의 장점을 최대한 누릴 수 있다.
인메모리 컴퓨팅의 가장 큰 매력은 성능이다. 메모리에 데이터가 상주한다는 것은 데이터처리 속도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다. IT업계가 줄곧 얘기하던 실시간 비즈니스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기술로 대두됐다.
이 때문에 SAP HANA가 등장한 이후 많은 DBMS가 인메모리 기능을 추가했다. SAP처럼 모든 데이터를 인메모리에 올리지는 않더라도 자주 쓰는 데이터를 메모리에 상주시키는 아키텍처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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