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불붙이는 SAP의 빠른 진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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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KSUG 뉴스레터 :
AI가 불붙이는 SAP의 빠른 진화 (1)
2024년 3월 26일(화)
최근 SAP의 각종 솔루션 소개 행사를 가보면 본격적으로 AI 관련 내용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SAP도 AI 시대에 본격적으로 솔루션을 가지고 적극 동참하나 봅니다. 이때 SAP는 “프로세스 지능화”를 기치로 “Insight to Action”이라는 구호를 가지고 AI를 외치는데, SAP는 원래 최고의 업무용 어플리케이션이니 추구하는 AI가 다른 일반적인 AI 대비해서 충분히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SAP와 같은 초대형 ERP는 AI를 활용하기 딱 좋습니다. 원래 AI의 활용 수준은 양질의 데이터를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인데, SAP ERP는 그야말로 회사의 모든 핵심 데이터를 총망라해서 체계적으로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니 SAP는 다양한 AI 기술을 내재화해서 쌓여가는 데이터를 수시로 학습시키고, 이를 프로세스 자동화 등에 활용하기에 그야말로 안성맞춤이지요.
거기에 더해서 지금까지는 SAP가 자체적으로 만들어내기 몹시 어려웠던 Front-End 혁신, 다시 말해 시대에 좀 뒤떨어져 보이는 사용자와의 인터페이스 문제를 챗GPT 같은 외부의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극복할 길이 생기니, AI의 본격 활용이 빠르게 다가오는 것이겠네요. 외부의 생성형 AI와 협업을 하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자연어로 글이나 음성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되니 편의성이 극강으로 증대되는 것이 당연할 겁니다.
SAP는 생성형AI 파트너로 여러 회사를 선택해서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고 합니다. Open AI의 기술과 제휴되어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구글이나 AWS, IBM뿐 아니라, Aleph Alpha 같은 우리에겐 생소한 회사와의 파트너쉽도 만들어 놓고 있고요. 이를 통해 검색, 분석, 문서 생성, 코딩 및 각종 업무 자동화를 추진하고, 사용자가 자연스러운 글이나 말로 원하는 데이터를 추출하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SAP는 이렇게 내부의 구조화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학습한 차별화된 AI 모델을 출시합니다. 공식적인 명칭이 GPT/4HANA인데,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하는 Foundation Model과 범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Predictive Engine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GPT/4HANA는 애시당초 SAP 데이터를 활용한 모델이기 때문에 다른 대형언어모델(LLM)과는 달리 비즈니스에 특화된 영역의 업무를 지원하는데 탁월할 겁니다. 분석 및 예측업무에 대해 사용자와 자연어를 이용해서 비즈니스 예측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해서 업무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테고요.
SAP는 이렇게 생성형 AI의 기능에 대한 로드맵도 지속 제시하고 있습니다. ERP뿐 아니라 SAP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솔루션 분야에서 다양한 기능들이 대거 출시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SAP의 대형언어모델(LLM)인 GPT/4HANA는 자연어로 사용자와 소통하는 Co-Pilot 기능과 결합되는데, 이러한 Co-pilot 비서의 이름은 “줄(Joule)” 이라고 합니다. 무슨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만든 호칭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앞으로는 이 “줄”을 통해서 각종 문의를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챗GPT에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대해 익숙해진 분들이면 질문을 잘 하면 보다 양질의 대답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은 당연하고요.
다음 번 뉴스레터에서는 “쥴”이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는지 좀 더 상세히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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