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불붙이는 SAP의 빠른 진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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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KSUG 뉴스레터 :
AI가 불붙이는 SAP의 빠른 진화 (3)
2024년 5월 28일(화)
최근에 SAP가 개최하는 각종 컨퍼런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주제는 AI입니다. AI 없이는 새로운 변화와 미래에 대해 아예 말을 꺼낼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게다가 생성형AI로 인해 촉발된 불꽃은 본격적으로 SAP에도 옮겨붙어 활활 붙은 형국입니다. 최근에는 Nvidia와 SAP가 협력하는 내용을 다룬 기사도 발표되었습니다.
"NVIDIA는 SAP SE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기업 고객들이 SAP의 클라우드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사는 SAP의 비즈니스 AI 구축과 광범위한 언어 모델에 접근할 수 있는 생성형 AI 허브를 포함해 확장 가능한 기업 맞춤형 AI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 파트너십은 고객이 대규모로 생성형 AI 기능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AP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입니다. SAP는 NVIDIA의 AI 파운드리 서비스와 함께 도메인별 시나리오에 맞게 LLM을 미세 조정하고, 새로운 NVIDIA NIM 마이크로서비스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이 협업은 전 세계 수천 개 기업에 맞춤형 생성형 AI를 제공할 것입니다." (출처: ITDaily)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SAP와 같이 대량의 데이터를 담고 있는 초대형 애플리케이션이 직접 생성형 AI 기능을 보유하고 고객의 프로세스 전반에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시도를 알 수 있습니다. 생성형 AI는 이미 범용 기술이 되었고, ChatGPT처럼 대규모의 LLM (Large Language Model, 거대언어모델)이 필요하지 않는 전문 영역에 대해서는 S-LLM (Small-LLM)이 유용한 대안이 되고 있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업무에 필요한 지식과 용어들에 대해서만 LLM 형태로 학습을 시키는 것은 일반적인 LLM에 비해 크기가 현격히 작아지므로 보다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학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SAP는 대량의 운영 데이터를 가장 정제된 형태로 보유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니 그 효용성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솔루션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협업을 통해 SAP는 NVIDIA의 생성형 AI 파운드리 서비스인 DGX 클라우드 AI 슈퍼컴퓨팅,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사용하여 SAP BTP 내에 추가적인 생성형 AI 기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신규 기능은 SAP의 고객을 위한 생성형 AI개발과 배포의 기반이 되도록 설계됐으며, 다음과 같은 기능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 쥴(Joule) 코파일럿을 위한 새로운 기능: 쥴은 NVIDIA와 SAP가 구축한 검색 증강 생성(RAG) 기능을 활용. 이는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또는 SAP의 자체 클라우드 환경에 배포 가능. 자연어 생성형 AI 코파일럿인 쥴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을 자동화하고 비즈니스에 중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보다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
• SAP S/4HANA 클라우드, SAP 석세스팩터스(SuccessFactors), SAP 시그나비오 (Signavio)를 활용한 혁신적 사용: 디지털 전환을 간소화하거나 강화할 수 있는 20가지 이상의 생성형 AI사용 영역 대상. 지능형 인보이스 매칭을 통해 자동화하는 생성형 AI기능, SAP 석세스팩터스를 활용한 인적 자원 활용 개선, 비즈니스 권장 사항을 더 잘 처리하고 SAP의 고객 지원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기 위한 SAP 시그나비오에 대해 새로운 생성형 AI인사이트 추가 및 가속화.
• SAP 데이터스피어와 AI 데이터 소스 통합: SAP BTP를 기반으로 구축된 SAP 데이터스피어는 대량의 SAP 데이터를 기업 운영을 위한 타사 데이터와 통합 활용. 또한 통합된 뷰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보다 효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 SAP 데이터스피어를 통해 고객은 AI와 머신 러닝(ML) 모델을 사용하여 고품질 데이터 패브릭에 쉽게 액세스 가능. 이를 가속화하기 위해 NVIDIA와 SAP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데이터에 보다 쉽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함. 이를 NVIDIA의 가속 컴퓨팅 플랫폼과 데이터 사이언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성능을 향상시킴.
• ABAP 프로그래밍 언어용 LLM 사용: 개발자가 도메인별 코드를 생성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SAP는 LLM의 미세 조정을 지원하는 AI 파운드리 서비스를 사용함. 이렇게 생성형 AI 모델 사용하여 ABAP 개발자를 지원함.
NVIDIA는 최근 혁신적인 컴퓨팅 시대를 위해 블랙웰(Blackwell) 플랫폼으로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게임 체인저의 역할을 할 수 있을 만큼의 혁신적인 시도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 제품에 비해 비용과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25배 줄이면서 조 단위 매개변수의 거대언어모델(LLM)로 실시간 생성 AI를 구축하고 운영토록 지원한다는 것인데, 이번 발표로 NVIDIA의 주가는 천정부지로 급등하고 경쟁사들은 이에 대응하느라 분주합니다. 차세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는 과감한 조치라고 합니다. 이에 가장 먼저 협업 대상이 된 기업이 SAP이고, NVIDIA 젠슨 황 CEO의 다음과 같은 코멘트로 협업의 방향을 알려줍니다.
“SAP는 기업용 데이터라는 금광을 갖고 있습니다. NVIDIA와 SAP는 이를 맞춤형 생성 AI로 전환하여 고객의 비즈니스 자동화를 지원하고, SAP를 사용하는 전 세계 고객사에게 맞춤형 생성 AI를 제공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SAP CEO 크리스쳔 클라인은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고 합니다.
“기업 고객들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는 첨단 기술을 활용하고자 합니다. 이번 SAP와 NVIDIA의 파트너십처럼 전략적인 기술 파트너십은 비즈니스를 위한 AI의 기회와 잠재력을 극대화한다는 SAP의 핵심 투자입니다. AI 역량을 대규모로 제공하는 NVIDIA의 전문지식에 힘입어 SAP는 혁신 속도를 높이고 클라우드 고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다음 주면 6월 첫째주로 SAP의 글로벌 연례행사인 사파이어(SAPPHIRE)가 미국 올란도에서 개최됩니다. 이번에는 SAP Korea와 함께 KSUG에서도 직접 참석해서 최신 트렌드에 대해 현장에서 보고 들을 기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소식을 듣기로는 AI와 관련된 화두로 완전 도배가 될 것 같다고 합니다. KSUG에서는 패널토론회와 뉴스레터 등을 통해 SAP가 향후 만들고자 하는 AI 방향성과 구체적인 출시 기능과 일정 등을 상세히 확인해서 회원 여러분께 지속적으로 알려드리고자 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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