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ERP의 최고 정점 : Global Single Instance (GSI) 4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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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ERP의 최고 정점: Global Single Instance (GSI) 4탄
- 프로젝트 시작을 위한 첫 걸음! -
KSUG 회장 김홍기
지난 과정을 통해서 살펴 본대로 Global Single Instance(GSI)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본격적으로 프로젝트 추진을 검토하게 됩니다. 회사의 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최고 경영진의 지시로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Top-down 방식이 있고 (일을 추진하는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경우), 또한 정보전략이나 경영혁신 등 실무부서에서 기안에서 추진되는 Bottom-up 방식이 있습니다. 어느 경우에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상세한 기안을 통해서 예산, 인력 운영 방안, 일정, 변화관리 방안과 준비사항 등을 승인받아야 합니다. 특히 왜 하는지의 추진 목적 및 효과 등을 잘 정리할 수 있으면 프로젝트 출발이 좀더 용이할 것입니다.
먼저 GSI에 대한 개괄적 개념이 잘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규 회사는 ERP와 GSI 개념 및 범위를 간략하게 정의해서 출발해도 되지만, 기존 ERP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려는 회사는 현재 ERP와 달라지는 점에 대한 비교와 단계별 추진 활동 등을 명확히 정리하여 경영진과 공유해야합니다. 타사 사례를 확보할 수 있어서 그 기업들의 목적, 범위, 기간 및 효과 등을 언급하면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회사의 현황을 잘 정리하는 것도 첫 출발점에서 중요한 사항입니다. 환경변화와 기술 발전은 급속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몇 년이 경과하면 프로세스가 바로 낙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 특히 오래 전에 ERP를 구축하고 변화관리나 기능 개선 없이 운영하고 있거나, 규모는 크더라도 비상장인 회사들은 제대로 된 월차 결산 대신에 간이 계산의 보고 방식으로 운영하다가 연단위 재무결산을 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또한 프로세스 변화를 시스템에 반영하지 않고 수작업으로 운영하거나, 여러 사업장의 표준/통합의 기준 없거나, 기업 내 기준정보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서 정확한 정보 파악이 어렵고, 프로세스 및 시스템의 거버넌스가 미흡할 경우, 변화관리에 많은 자원이 소요되는 현상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정리된 회사의 현황에 대해, 개선 방향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수립합니다. 추진 방안에는 기업의 비전이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개선 사항, 실시간 통합된 기준정보/프로세스/시스템 인프라, 이렇게 새롭게 구축 되는 인프라 기반으로 변화관리 추진할 때 민첩한 대응력(Agility)을 가질 방안 등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또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구하기 위해 새로운 IT 기술 도입 및 궁극적으로 클라우드를 활용하여 보다 우수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사내에 데이타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가 도입되도록 하고, 비지니스 사이클 시간 단축을 추구하는 등의 보다 높은 수준으로의 도약에 필요한 항목들이 포함되면 더욱 바람직할 것입니다.
또한 추진 방안을 구현할 수 있는 추진 범위 및 방법이 구체화되어야 합니다. 기업의 비전과 장기 로드맵이 정리되면 회사의 자원 등을 고려해서 추진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합니다. 추진 범위를 줄이고 작게 시작해서 빠르게 할 수 있는 방식도 있지만, 보통 큰 그림을 미리 그리고 단계별로 추진하는 방안을 수립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큰 그림을 미리 그려두면 나중을 위해 필요한 튼튼한 인프라를 고민해가면서 구축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효율성 있게 추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추진 방법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글로벌 표준 Template을 구축하여 전 사업장에 적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회사 내 프로세스에 대한 통합, 표준화 및 개선 작업을 하기 위한 각 레벨별 정리 방안이 필요합니다.
추진 조직과 인력 구성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추진 조직은 기업 Top-Level의 적극적인 스폰서십이 필수적입니다. 즉, 프로젝트에 대한 CEO와 CFO의 강한 의지와 지속적인 관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또한 사업 단위 및 기능 부서와 컨센서스를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추진 인력은 업무에 해박하고 협업을 잘 할 수 있는 인력으로 선발해야 하며, 프로젝트 리더는 강한 리더십을 기반으로 조화롭게 추진할 수 있는 사람으로 지정해야 합니다. 물론 회사의 규모와 상관 없이 대부분의 기업이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지 못하고, 규모가 적은 기업은 리더 부터도 확보하기가 용이하지 않습니다. 최대한 기업 내에서 인력을 확보하고 부족한 인력은 외부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프로세스를 잘 아는 인력은 프로젝트 요원으로 내부에서 충당하지만, 운영 업무는 임시 계약 인력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당연히 프로젝트를 통해서 인력을 양성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잠재력 있는 인력을 참여시켜야 합니다.
추진 기간과 예산에 대한 검토도 함께 필요합니다. 단계별 전략에 대한 현업과 IT 인력에 대한 외부 활용 규모 등을 고려하여 기간을 선정하고 H/W, S/W, 솔루션 및 네트웍 등을 고려한 IT 인프라 구축 규모 등을 고려하여 예산을 수립합니다. 기간 산정시 데이타 마이그레션, 충분한 사전 테스트 및 교육 등이 구축 전에 포함되어야 할 중요한 활동으로 고려되어야 하고, 구축 후 안정화 기간도 반드시 필요하니 일정에 고려되여야 합니다. 동시에 프로젝트를 통해서 기대하는 사항과 효과에 대한 사전 정리를 잘 해두면, 나중에 프로젝트 결과에 대한 분석도 잘 되겠지만, 회사내 End-to-End 프로세스를 수립하면서 부서간 조율이 힘들 때 유효적절히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이렇게 GSI와 같은 대형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하려고 할 경우 처음 고민하는 사항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혁신은 끊임 없이 진행됩니다. 기업은 존재하는 한, 항상 혁신을 추구해야 지속 성장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고민하는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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