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마케팅: 보물인가, 흉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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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기사 by Adam Park 4월 11, 2024
최근 조사에서 미국 B2B 마케터의 31%가 챗봇, 코딩, 디자인에 AI를 적용 중이며 AI로 콘텐츠와 발표자료를 만드는 경우도 3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AI로 만든 콘텐츠를 꺼리는 소비자도 있어 균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글쓴이: 마르시아 새비지(Marcia Savage)
연구 결과 사회적 의식 있는 소비자는 친환경 지속가능성 활동을 펼치는 브랜드의 제품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프리(AI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도 같은 반응일까요?
AI-프리 마케팅이 더 인간적인가?
가트너(Gartner)는 오는 2027년까지 브랜드의 20%가 자사 비즈니스와 제품에 인공지능을 적용하지 않은 점을 차별화 요소로 삼을 전망이라고 예측합니다.
세이자프로그 마케팅 그룹(Sagefrog Marketing Group) 조사 결과 미국 B2B 마케터의 31%가 챗봇, 코딩, 디자인 등에 AI를 적용 중이며,
콘텐츠와 발표자료 제작에 활용하는 경우도 3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지: GETTY)
다시 말해 AI로 만든 콘텐츠를 담고 있는 마케팅 자료나 광고의 신빙성에 관해 의문을 제기할 경우 현명한 CMO는 AI 이미지나 텍스트가 없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AI와 마케팅 접근법은 난 데 없이 불쑥 나타난 현상은 아닙니다. 실제로 미국인들은 현재 일상 생활에 파고든 AI에 관해 흥분보다는 우려를 더 표하고 있다고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 조사 결과에서 밝혔습니다. 또한 소비자의 72%는 AI 기반 콘텐츠가 거짓 또는 오도하는 정보를 유포할 잠재력이 있다며 우려한다고 가트너는 전합니다. 이처럼 AI에 대한 불신은 몇몇 소비자로 하여금 AI-프리 브랜드를 찾아 나설 수 있다고 가트너는 믿습니다.
초개인화 시대,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3대 전략 | 특집 기사
N잡러와 부캐의 시대. 우리는 시간과 장소, 상황에 따라 다양한 자아로 살아갑니다. 부캐의 니즈와 선호도, 관심사를 이해하고 개인화된 경험과 추천, 상호작용을 제공하기 위한 기업의 초개인화 성공 전략. 월간 인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일부 브랜드는 AI를 회피하고 보다 인간적인 포지셔닝에 우선순위를 둘 전망입니다. 이러한 ‘어쿠스틱’ 개념을 활용해 AI 적용 비즈니스를 비개인적이고 천편일률적인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거리를 두는 전략입니다.”
에밀리 와이스(Emily Weiss), 가트너(Gartner) 선임 연구원
AI와 마케팅 관련 통계
대다수 마케팅 계획에서 AI가 이제 막 등장하기 시작한 점을 고려할 때 이런 종류의 경고 메시지는 시기상조라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많은 이가 깨닫기 전에 상황은 훨씬 빨리 변하고 있습니다.
관련 통계 지표를 살펴보시죠.
- CMO의 80% 가량이 올해 AI와 데이터에 대한 지출을 늘릴 계획이며, 이는 지난 해 대비 57% 증가한 수치입니다(액센츄어(Accenture) 조사 결과).
- 미국 B2B 마케터의 31%가 챗봇과 코딩, 디자인 등에 AI를 적용 중입니다(세이지프로그 마케팅 그룹(Sagefrog Marketing Group) 조사 결과). 또 다른 30%는 콘텐츠와 발표자료 제작에 AI를 적용 중입니다.
- CMO의 3분의 1 이상(35%)이 생성 AI를 일상 도구의 일부로 활용 중이라고 글로벌 디지털 네트워크 덴츠 크리에이티브(Dentsu Creative)의 연례 조사 결과에 밝혔습니다.
독립 CMO AI 어드바이저 니콜 레퍼(Nicole Leffer)는 이상의 통계를 보면 마케팅 분야의 AI 적용 문제는 이미 기차가 역을 떠났다는 뜻이며 AI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방안은 권하지 않는다고 전합니다.
레퍼는 AI 자동화로 인한 조직의 비용 절감 및 시간 단축 효과가 상당하다며 몇몇 조사 결과 50% 이상에 이를 수 있다고 밝힙니다. 그 만큼 AI를 회피하는 기업들은 AI 적용 경쟁사에 비해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몇몇 CMO가 그 길을 택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접근법은 지속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레퍼는 밝혔습니다.
B2B 콘텐츠 마케팅 베스트 프랙티스 | 특집 기사
(1) 고객이나 가망고객이 찾는 콘텐츠, 즉 방문객을 유인하는 콘텐츠; (2) 고객에 초점을 맞춰 중요한 고객 질문에 답하는 콘텐츠; (3) 고객이 찾기 쉬운 콘텐츠 등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발간하는 콘텐츠 마케팅으로 새로운 기회를 잡으세요.
“사람들은 이미 AI를 자신의 삶의 일부로 보는 데 적응하고 있다”고 레퍼는 전합니다. 지구를 보호하고 다음 세대를 살리는 친환경 제품에 돈을 더 지불할 용의가 있을 수는 있지만 소비자가 AI 프리 제품에 대해서도 동일한 입장을 취하는 모습은 본 적이 없다고 덧붙입니다.
마케팅을 위한 AI 가드레일 설정
전문가들은 CMO가 AI 적용 기회를 놓친다면 무모한 일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도 AI 생성 콘텐츠에 대해서는 몇 가지 가드레일을 만들도록 조언합니다.
- 진짜 사람만 사용: 디지털로 제작한 캐릭터나 아바타를 콘텐츠에 활용하는 마케팅 관행이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AI는 진짜와 구분할 수 없는 딥페이크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무서운 기회를 제시합니다. 마케터는 이런 접근법을 피하거나 모조 인간을 채용할 경우 완전히 투명하게 이를 공개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 진짜 제품만 사용: AI를 활용해 제품의 모양이나 작동 방식을 오해하도록 표현하는 데 따른 후폭풍은 상당할 수 있습니다. 규제 당국은 이를 허위 광고로 간주할 수도 있습니다. 이 점에 유의하시고 이와 관련해 엄격하고 투명한 정책을 운영하세요.
- 꼼꼼한 검증 작업: AI는 믿기 힘들 정도로 놀랍지만 문제도 많습니다. 없는 내용을 꾸며내 허점을 메우는 경향이 있죠. 표절 우려와 함께 인종, 성별, 정치적 편향도 보이곤 합니다. 그 만큼 사람이 먼저 온전하게 체크하지 않은 AI 생성 콘텐츠가 포함된 광고나 마케팅 자료를 내보내서는 안됩니다.
미지의 세계를 향하여
마케터가 AI로 실험하고 글, 음성, 사진, 영상 콘텐츠의 신빙성의 한도를 시험하는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레퍼는 전합니다. 예컨대 AI 생성 인간이나 제품 표현을 담은 텔레비전 광고에 소비자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판매 제품의 현실을 왜곡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는 특정 분야에 AI를 사용하지 않는 방안과 AI를 어느 분야에도 사용하지 않는 방식에는큰 차이가 있습니다.”
니콜 레퍼(Nicole Leffer), 독립 CMO AI 어드바이저
비즈니스를 위해 구축된 AI로 민첩성과 예측력 강화 | 특집 기사
인공지능(AI)이 지금처럼 연일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흥미로운 때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기업에 있어 AI를 비즈니스 효과로 전환하는 일은 어렵습니다. 내부 전문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비즈니스를 위해 구축된 AI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알려진 바는 이들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서 실시간으로 어떤 윤리적 파급효과가 있을지 멈춰서 고려하기가 힘들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더라도 아직 하지 않았다면 CMO가 AI에 지금 투자를 시작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 기술은 세상을 바꿀 것이기 때문이죠.
“앞으로 1년 더 기다린다면 너무 심하게 뒤처집니다. 성장과 변화 속도가 그 동안 마케터가 경험한 그 어느 것보다 빠르기 때문에 지금 시작해야 합니다.”
니콜 레퍼(Nicole Leffer), 독립 CMO AI 어드바이저
이 이야기는 퓨처 오프 커머스(The Future of Commerce)에 최초 출간된 바 있습니다.
- 원문: AI And Marketing: To Lean Into Or Lean Away?, SAP BrandVoice, Forbes.com
태그:AIGartnerGenAIMarcia Savage가트너마케팅생성 AI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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